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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빨간불'...공정위 경쟁제한 심사강화

롯데케미칼 삼성화학 영업양수 건도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SK텔레콤이 인수한 CJ헬로비전이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제한 심사강화로 인해 M&A 무산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16일 대한상의에서 행한 조찬강연에서 "경쟁 제한이 높은 국내 인수·합병(M&A)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이 날 '2015년 정책 추진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조찬 강연에서 "기업들의 경쟁 촉진을 통한 창의.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향후 경쟁 제한이 높은 국내 인수·합병(M&A)에 대한 심사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롯데케미칼의 삼성화학 영업양수도 재검토할 태세여서 삼성그룹의 화학그룹 매각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공정위는 올해 국내외  경쟁제한적 M&A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국내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글로벌 M&A를 사전에 차단한 바 있다. 제약부문의 바이엘-머크, 휴대폰 부문의 MS-노키아 건 등이다.

또 국내 독과점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대기업 간 사업재편식 M&A에 가격인상 등 시정조치를 했다. 이에는 철강 부문의 세아베스틸-포스코특수강, 화학부문의 한화케미컬-삼성종합화학 M&A 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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