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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세수입 10월까지 192.5조…전년比 15조 ↑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올해 10월까지의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15조 원 늘어났다. 올해 세수는 추가경정예산 상 국세수입을 달성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월간 재정동향'을 발행하고 1~10월 누계 국세수입이 192조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9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세 수입 진도율은 89.2%로 지난해 같은 기간 82.1%보다 7.2%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부가세(-4000억 원)를 제외한 대부분의 세목에서 세수가 늘었다. 주요 세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수와 부동산거래량이 늘면서 소득세가 6조7000억 원(누계), 법인신고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2조8000억 원(누계) 증가했다.

10월까지 누계 총수입은 317조7000억 원, 총지출은 319조2000억 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조5000억 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32조5000억 원 적자다. 9월 말 기준으로는 각각 18조5000억 원 적자, 46조3000억 원 적자였다.

부가가치세(국내분)은 1·4·7·10월 25일까지 납부하도록 돼 있어 납부가 이뤄지는 달에는 총수입 및 국세수입이 증가하고 재정수지도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10월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53조5000억 원이다. 10월엔 국고채 상환이 없어 9월(545조5000억 원)보다 채무 규모가 커졌다.

기획재정부는 "세수실적 호조로 재정수지 적자폭이 9월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올해 세수는 견조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어 추경 상 국세 수입(215조7000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2016년부터 매월 20일경 발행하던 ‘월간 재정동향’을 10일 앞당겨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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