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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유일호 후보자 13일 취임식 개최…박근혜 정부 3기 경제팀 본격 가동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유 후보자는 오는 13일 취임식을 갖고 박근혜 정부의 제3기 경제팀 수장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회에 따르면,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조세·재정 관련 전문성, 한국조세연구원장과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행정 경험, 국회의원으로서의 정무적 역량 등을 고려할 때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서의 직무 수행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기재위는 또 경제 현안과 관련해서는 “4대 구조개혁, 경제체질 개선,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가계부채 해소에 대한 정책 의지와 소신을 확인했다”며 “학계와 정‧관계에서 쌓은 식견과 전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대내외 위협요인과 산적한 경제현안을 해결할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재위는 “공직 후보자로서 준법성, 도덕성 부분에서 부동산 관련 세금 탈루 의혹이 있었다”며 “후보자의 조세·재정분야 전문성은 인정되나 총수요 관리 등 거시관련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와 함께 행정경험, 리더십 문제제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 후보자는 오는 13일 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같은 날 오후 5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14년 7월부터 제2기 경제팀을 이끈 최경환 부총리는 12일 오후 1시30분 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새누리당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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