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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보험 적립금 217조…전체 연금의 30%

(조세금융신문)개인연금보험의 누적 적립금 규모가 우리나라 전체 연금 적립금의 30%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개인연금보험과 관련해 20년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94년 도입된 세제적격 개인연금보험의 연간 수입보험료는 도입 첫해 1.6조원에서 지난해 9월 8.9조원으로 5.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제비적격 개인연금보험의 연간 수입보험료는 12.0조원에서 26.5조원으로 2.2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개인연금보험의 적립금 규모는 지난해 9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연금적립금 726.1조원의 30% 달하는 217조원이었다. 이 중 세제적격 연금보험의 적립금은 65.9조원으로 전체의 9.1%를, 세제비적격 연금보험의 적립금은 151.1조원으로 전체의 20.8% 차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세제적격 개인연금보험은 소득공제 금액 인상 등 정책지원이 확대된 경우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지원이 축소된 경우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향후에 개인연금보험의 역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제도변화에 따른 시장상황을 보며 후속 정책 마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국민 중 800만명이 개인연금보험에 가입(15.7%)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수는 남자(397만명)보다 여자(403만명)가 많고, 가입률도 남자(15.6%)보다 여자(15.9%)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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