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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지난해 순이익 1조2,251억원…전년比 8.4%↓

총 자산 230조원, 주당 1800원 배당, 시가배당률 1.6%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최근 매각설로 곤혹을 치룬 삼성생명이 지난해 1조2천25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조 3,375억원 대비 8.4%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2015년 결산 실적 및 자사주 매입, 삼성카드 지분 매입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입보험료는 22조9,967억원으로 전년 22조 9,083억원 대비 0.4%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230조원으로 '14년말 214조원 대비7.5%    늘어났다.

삼성생명은 보장성 보험 중심의 영업이 호조를 보였지만,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변액보험 최저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주 배당은 주당 1,800원(총 3,328억원)으로 전년 수준이며, 시가 배당률은 1.6%('14년 1.5%)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자사주 매입과 함께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삼성카드 지분 매입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연초 주식시장 불안정성 심화에 따른 주가 안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총 300만주로 전체 주식의 1.5% 규모이며, 금액은 총 2946억원(27일 종가 기준)이다.

자사주 매입은 1월 29일부터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삼성카드 지분 37.45%(43,393,170주)에 대해서도 주당 35,500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 같은 거래는 보험과 카드 사업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매입 이후에는 기존 보유분 34.41%(39,865,836주)를 포함, 총 71.86%(83,259,006주)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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