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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세 징수액 71조원…전년 대비 15% 증가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2015년 지방세 징수액이 15%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해 71조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2015년 지방세 징수액이 7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4년 지방세 결산액 61조 7천억원 대비 9조 3천억원(15%)이 증가한 것으로, 2014년 전년 대비 14.8% 증가한 데에 이어 2년 연속 10%를 넘는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20.8조원으로 전년대비 4.4조원 증가했고, 재산세가 전년대비 0.5조원 증가한 9.3조원, 등록면허세(등록분)가 전년대비 0.3조원 증가한 1.7조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소득세는 전년 대비 3.1조원이 증가해 12.8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같은 지방세 징수액 증가는 최근 부동산 경기회복세 진전에 따라 아파트․다세대주택 등 주택매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취득세, 등록면허세 등이 증가했으며, 법인소득 증가로 지방소득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방세는 재산과세 비중(46.6%)이 높아 부동산 경기회복에 따른 증가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15년 주택매매거래량은 전국 119만4천건으로 ’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전국은 18.8%,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32.4%와 7.2%가 증가했다.


정정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납부로 지방세 수입이 70조원을 넘어선 만큼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살림살이가 더 알뜰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재정지출 효율화 및 건전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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