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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제2차 개도국 관세당국 고위관리 장학프로그램 개최

세계관세기구-국민대 주관, 10개국 관세 고위직 초청…이달 16일부터 7주간 열려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개도국 관세당국 고위급을 대상으로 한 제2회 최고위과정 장학프로그램(EPCBA- Executive Program in Customs & Business Administration)이 이달 16일부터 국민대학교 국정관리전략연구소에서 개최된다.

세계관세기구(WCO)와 국민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세관협력기금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장학프로그램은 올해로 2회차를 맞으며, 이달 16일부터 오는 4월1일까지 총 7주동안 개최된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이돈현 관세청 차장, 임홍재 국민대 부총장, 홍성걸 교수, B.R. Mundia WCO 능력배양 부국장, 해당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 교육 대상자인 10개국 관세당국 고위관리자 10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2회차 장학프로그램에서는 10개국에서 방한한 관세당국 고위급 10명이 참가하며, 경영·재정·국제경제·관세행정 등에 대한 이론수업(4주)과 WCO 전문 리더십 프로그램(2주), 현장학습(1주)을 체험하게 된다.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최근 세계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세관당국의 과제로 ▲안정적인 세수확보 ▲무역원활화 ▲관세국경 보호 등을 지목한 뒤 “각국 세관당국의 정책결정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무역의 최신 이슈에 대해 연구하면서 상호간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EPCBA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기간 교육생들은 재정 및 경영이론과 무역원활화협정, AEO, FTA 등 관세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등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과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올해로 2회차를 맞는 EPCBA 프로그램은 그간 실무급 대상 WCO 장학프로그램의 효과가 각국 관세정책 결정에 즉시 반영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 관세청이 제안하여 국내에 유치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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