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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 급물살…사용자협의회 TF 4일 출범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정부가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하영구)는 3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회원사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2차 총회를 개최해 성과연봉제 도입 및 저성과자 관라방안 도입을 위한 사측 회원사로 구성된 자체 TF를 4일 본격 출범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용자협의회는 이날 성과연봉제 도입 및 저성과자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산별 노사공동 TF 구성 등 지난 2월 4일 1차 총회 결의사항 후속조치 사항을 보고하고 2016년도 산별 임단협 사측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또 협의회는 2월 19일 금융노조에 성과연봉제 도입과 신입직원 초임 조정 등 현안 해결을 위한 노사공동 TF구성을 공문으로 제의하였으나, 동의하지 않아 이날 총회에서 금융노조에 재촉구 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이 공문을 받은 즉시 반송 처리한 바 있다.

또한 협의회는 2016년도 산별 임단협에서 ▲2016년 임금 동결 ▲신입직원의 초임을 시장임금에 맞게 조정해그 재원만큼 신규채용 확대 ▲저성과자 근로계약 해지 근거조항 취업규칙 마련 및 재교육 업무재배치 등을 노조측에 제시키로 했다.

이와 관련 금융노조는 '초임 삭감', '공공금융기관보다 강한 수준의 성과주의 도입'과 같이 이미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정해진 상황에서 논의 자체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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