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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보 노조 "신인사제도 도입 추진 중단해야"

 

(조세금융신문)악사손해보험이 최근 ‘신인사제도’ 도입을 추진하면서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신인사제도는 지금까지 악사손해보험의 승·진급제도를 전면 폐지하고, 고성과자와 저성과자의 임금지급에 있어 차등 폭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악사손보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도입하려고 하는 신인사제도는 한국식 고유한 기업문화를 부정하고 노동자를 한낱 기계부품 정도로 취급하는 대표적 사례”라면서 “프랑스 출신 자비에 베리 사장은 승진급을 중시하는 한국식 기업문화를 미개한 후진형 인사제도로 폄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신인사제도가 도입될 경우 고성과자와 저성과자의 임금차이가 매년 10% 이상 벌어져 결국 저성과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며 “또한 성과평가가 평가자에 의한 주관적 평가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결국 직원들은 굴욕적 상하관계와 줄서기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악사손보 노조는 신인사제도 도입 철회를 위해 지난 4일 중식집회를 진행했으며 지역순회파업 및 총파업 등 강도 높은 투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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