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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취임…‘초불득삼’ 신념으로 5大 과제 목표 달성 강조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하나카드는 24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하나카드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정수진 사장을 선임하였고, 이날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정 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하나카드는 놀랄만한 성장을 이룩했지만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직원들이 初不得三(초불득삼)의 신념으로 이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대외적으로 가맹점수수료 인하 및 최고금리 제한설정으로 인한 카드업계 전반의 순이익이 감소하고 있고, 경기부진에 따른 연체율 증가 예상과 신규사업자의 금융 및 결제분야 진출로 전통적 산업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러한 업계의 상황과 그 동안 진행해온 각고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 5대과제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5대 과제 중 첫번째 과제는 ‘기존의 틀을 혁파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한 저변 확대 및 이익 증대’로 빅데이터를 통해 축적한 계량화된 자료와 국내외 시장을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손님에 대한 헌신과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하나카드를 사용하는 손님을 늘리는 것이며, 두번째 과제는 ‘콜센터의 영업지원 기능강화’로 손님 응대과정에서의 미흡한 부분에 대한 우선적인 개선을 통해 손님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번째는 ‘내부고객의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토대 마련’으로 관계사와의 활발한 소통을 위한 채널을 가동하고 이들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리서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네번째는 ‘조직의 화학적 통합을 통한 열정과 혁신의 기업문화’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은 ‘다변화되는 결제시장에서 신기술 채택과 다양한 시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 구축’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플렛폼인 모바일카드, mobi box, mobi pay  외에도 전자갑과의 연동 등 다양한 핀테크 사업의 선제적 추진을 이야기했다.

5대 과제를 밝힌 정 사장은 끝으로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끈기 있게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初不得三(초불득삼)’의 신념을 강조했고, “앞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고군  분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취임사를 마쳤다.

하나카드 정수진 사장은 1955년생으로 하나은행 남부영업본부장, 호남영업본부 전무, 리테일 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맡아왔다.

정 사장은 은행과 저축은행을 거치면서 리테일영업 분야에서 오랜 경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이뤄냈으며, 향후 핀테크 확산에 따른 지급결제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하나카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수진 사장을 필두로 한 하나카드의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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