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그동안 외신 등을 통해 나왔던 제일기획 지분 매각설이 사실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임 사장은 6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매각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크게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매각설에 대해서는 함구한 바 있다. 제일기획 역시 지난달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와 다각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하는 등 ‘모르쇠’로 일관해왔다.
한편 제일기획 지분 매각설은 지난 1월 블룸버그에서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가 제일기획 지분 30% 공개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보도대로 현재 삼성그룹은 퍼블리시스와 지분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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