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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박성경,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판7(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에 선정됐다. 이 사장은 23번째, 박 부사장은 3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 사장에 대해 삼성그룹에서 호텔신라를 이끌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혼과 양육권 문제 등으로 개인적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고 삼성그룹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의 주요직위에서도 물러났지만 여전히 호텔신라를 거느린 삼성의 키 플레이어(key player)”라고 평가했다.

 

박 부사장과 관련해서는 오빠이자 이랜드 창업자인 박성수 회장을 도와 1980년 서울에서 만든 작은 의류업체를 패션에서부터 건설, 호텔, 레스토랑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브스는 화려한 옷차림을 즐기며 그녀만의 독특한 모자를 거의 매번 쓰고 다니는 게 특징이라고 박 부사장의 패션 센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포브스는 대나무 천장(여성을 차별하는 유리천장을 동양적으로 비유한 표현)’을 부수는 50인 여성 기업인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대상은 아시아 14개국 매출 1억 달러 이상 기업에 종사하는 여성 중 직접 창업했거나, 가족 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거나, 고위 임원으로 활동 중인 경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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