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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폭행 논란 ‘미스터피자’ 미국서 사기혐의 피소

미스터피자 미주법인, 정식 프랜차이저 아닌데 가맹점 사업 벌여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정우현 회장의 경비원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미스터피자(MPK그룹)가 미국에서 사기 및 프랜차이즈 관련법 위반으로 피소돼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는 미스터피자 부에나파크점 사장 이선주(52)씨가 지난 12(현지시간) 미스터피자 미주법인 웨스턴 MPW와 미스터피자 MPK, 김동욱 법인 이사 등을 대상으로 사기 및 프랜차이즈 관련법 위반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씨는 미스터피자가 프랜차이저(가맹점 영업권을 보유한 회사)인 줄 알고 가맹 계약을 맺고 지난해 9120만 달러(138,000만원)를 투자해 미스터피자 가맹 1호점을 냈다. 그러나 MPW는 미국에 정식 프랜차이저로 등록돼있지 않았다. 더구나 이 씨는 MPW로부터 영업에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영업을 거의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 씨는 "지난 1월부터 MPW 측과 영업 손해를 둘러싸고 합의를 진행해왔으나 정우현 회장이 합의를 깼다"고 말했다. MPW 측으로부터 '서울 사정이 합의해줄 형편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듣고 소송을 냈다는 것이 이 씨의 주장이다.


한편 정우현 회장은 경비원 폭행 혐의로 15일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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