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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국토 2억2,827만㎡…여의도 79배

제주 면적 1.1% 외국인 소유…소유자 절반 가량 중국인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2015년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22,827로 전체 국토면적의 0.2%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국토교통부는 19일 밝혔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325,703억원의 규모다.

 

국토부는 토지대장 등을 통해 외국인이 취득 신고한 토지를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지를 2015년 말 기준으로 전수 확인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 중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주체는 외국국적 교포로 54.5%(12,435)를 소유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합작법인 33.1%(7,564), 순수외국법인 7.6%(1,742), 순수외국인 4.5%(1,029), 정부·단체 0.3%(57)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51.4%(11,741)를 보유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유럽이 9.7%(2,209) 비중이었고, 일본이 82.%(1,870), 중국 6.2%(1,423)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국가들도 총 24.5%(5,584)를 보유하고 있었다.

 

토지의 60.5%(13,815)는 임야·농지 등의 용지였다. 공장용지도 28.0%(6,393)를 차지했다. 레저용지는 5.2%(1,196), 주거용지는 4.5%(1,016), 상업용지는 1.8%(407)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면적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으로 전체 외국인보유토지의 16.8%(3,826)였다. 이어서 경기 15.8%(3,599), 경북 15.3%(3,485), 강원 9.5%(2,164), 제주 9.0%(2,05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 전체 토지 중 외국인 보유면적은 1.1%(2,059)에 달했다. 이 중 44.4%(914)는 중국인 소유였으며, 미국은 17.9%(368), 일본은 11.7%(2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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