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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마을세무사 제도로 세무사 위상 높아질 것"

서울시-세무사고시회, '2016 서울시 마을세무사 소통 Day' 개최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서울시 마을세무사들과 사업자, 납세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을세무사 제도의 의의와 개선방안에 대한 격의없는 의견을 나눈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와 한국세무사고시회는 6월 20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6 서울시 마을세무사 소통 Day’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 마을세무사 제도에 대한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유태현 남서울대 교수(지방세학회장)의 ‘Good Governance 수범사례로서의 마을세무사 제도의 의미와 발전방안’에 대한 발표와 김경탁 서울시 세제과장의 마을세무사 활동성과에 대한 경과보고 가 이어졌다.


또 상반기 활동우수 마을세무사 표창 수여식, 마을세무사들이 준비한 ‘나는 이래서 마을세무사인 것이 좋다!’라는 주제의 역할극에 이어 마을세무사 제도에 대한 자유토론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마을세무사 여러분의 노력으로 서울시민이 행복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서울시의 성과에 힘입어 마을세무사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되게 됐다”고 치하했다.


박 시장은 이어 “오늘 행사를 통해 그동안 얼마나 마을세무사 여러분들이 정성껏 상담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며 “모두의 합력으로 이런 뜻깊은 제도를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전문가가 낮은 자세로 내려와 상담하는 모습을 통해 시민들은 세무사들이 멀리 있는게 아니라 우리 동네, 우리 마을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그만큼 세무사에 대한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며 “세금은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데 마을세무사 여러분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자유토론 시간에 나온 의견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며 “앞으로 구청과 주민센터에 마을세무사들의 명함을 비치할 수 있게 하고 전통시장과 대형상가 등에는 마을세무사가 파견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상담은 무료지만 구체적 액션은 비용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그 단계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재이 세무사고시회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마을세무사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마을세무사가 일반명사화됐다”면서 “전문가가 생활과 시정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 뜻깊은 제도가 바로 마을세무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조욱형 서울시 재무국장과 김경탁 세제과장, 안연환 서울시 감사위원(전 세무사고시회장) 등이 참석해 마을세무사들을 축하했다.


또,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서울상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관련 단체 임원 등도 다수 참석해 마을세무사들을 격려하고 제도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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