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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수 단속, 아・태 세관당국과 공동대응 나선다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 마약 합동단속작전 세미나 개최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관세청이 마약밀수를 단속하기 위해 아태 세관당국과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관세청이 운영 중인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 이하 센터‘)’22일부터 24일 까지 3일간 홍콩에서 태지역 마약 합동단속 작전 워크숍을 개최한다.

 

아태지역 정보센터(RILO AP)는 회원국 간 조사감시 정보교류 및 공조 강화로 마약류, 가짜상품, 유해물질 등의 불법부정무역을 차단하기 위해 설립된 WCO 산하 정보센터로 전 세계 지역별로 11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아태지역은 한국 관세청에서 유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관세청과 센터가 공동 주관한 아태지역 마약 합동단속작전이 종료됨에 따라 그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7월에 2주간 실시한 합동작전에 30개 회원국이 참여하여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등 24건의 불법마약류 적발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 일본, 호주 등 28개 회원국 세관 관계자는 물론 세계관세기구(WCO), 국제연합마약범죄사무소(UNODC),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등 주요 국제 마약범죄 관련기구에서 총 44명이 참석한다.

 

센터는 이를 위해 전략수립, 전문가그룹 구성 및 합동단속작전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센터는 회원국들과 함께 합동단속작전의 성과와 최신 마약류 단속기법을 공유하고, 마약단속 분야에 있어 회원국 간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우리 관세청은 공항항만의 주요 마약 밀수동향과 국가 간 협업을 통한 적발 사례를 발표하고, 우리 관세청이 주관한 신종마약 합동단속작전(작전명 ‘Catalyst’)을 소개한다.

 

황승호 아태지역 정보센터 소장은 최근 아태지역으로의 마약 밀거래 경로가 다양해지고 수법 또한 복잡해지고 있어 국제공조가 더욱 절실하며, 이런 의미에서 이번 워크숍은 회원국은 물론 관련 국제기구가 협업하여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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