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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찬 세무사회장, 회원들의 정기총회 참여 거듭 호소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한국세무사회 백운찬 회장이 30일 개최되는 정기총회를 앞두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호소문 발송에 이어 또다시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세정가에 따르면, 백운찬 세무사회장은 지난 27일 정기총회에 관한 호소문을 회원들에게 보내 “화합과 단결을 방해하는 제도적‧인적 요인은 과감히 정비하고 화합과 단결을 위해 용서와 화해로 하나되는 세무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안타깝게도 외부로부터 몰려오는 위기의 파고는 계속 높아져 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비상위기 상황으로 인식해 적극 대응해야 하지만 아직 세무사회 내부와 회원 간에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제도적‧인적 요인이 남아 있어 전 회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하기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백 회장은 이어 “특히 ‘두번 하고 한번만 건너뛰면 평생 회장을 할 수 있다’고 해석되는 현행 회칙은 회직자로 하여금 ‘나 아니면 안돼’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고, 민주적 회직 교체를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회 조직을 사유화시킬 것”이라며 “이러한 회칙 해석과 관련해 많은 분열과 갈등이 발생됐기에 이를 바로잡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우리회의 핵심임원 중 일부가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특히 “만약 분열과 반목의 불씨를 현재의 상태로 방치한다면 우리회는 하나로 뭉칠 수 없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을 것”이라며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께서 우리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용서와 화해로 ‘하나’되는 세무사회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 회장은 끝으로 “성실신고확인 등 남은 업무로 바쁘시더라도 꼭 총회에 참석하셔서 ‘반듯하고 당당한 세무사회’를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바른 길로 이끌어 달라. 세무사제도를 위협하는 외부의 높은 파고를 막아낼 수 있도록 저에게 회원님의 마음과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백 회장은 이어 정기총회 하루 전인 29일에도 장문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를 향한 온갖 비난과 음해가 난무하고 있으나 저는 회원여러분들의 올바른 판단을 굳게 믿는다”며 “저는 반듯하고 당당한 세무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또 “회원들이 30일 총회에 꼭 참석해 힘이 되어 달라. 회원의 귀중한 권리행사가 한국세무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해 달라”며 회원들의 총회 참석을 거듭 독려했다.


한편 오늘(30일) 열리는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는 ▲회장의 임기를 과거 경력 포함 ‘평생 2번’으로 명확하게 부칙에 규정하는 수정안 ▲ 회장과 함께 회무를 추진할 상임이사 등을 최적임자로 재구성할 권한 위임 ▲선거와 교육비 관련 징계회원 사면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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