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안개속’에 빠진 대우건설 신임 사장 선정

“박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 정치권이 선임한 낙하산 인사”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등에서 촉발된 낙하산 인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 신임 사장 최종 후보 선정이 무산됐다.

2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신임사장 자리를 놓고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을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위원들 간 의견 차이로 후보 결정을 유보시켰다.

그러나 사추위원들이 최종후보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8월 초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 이전 까지 신임사장이 최종 선정하지 못할 경우 장기간 공석으로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사추위가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기업의 최고경영진 인사 놓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 이를 의식해 후보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노조는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정치권이 선임한 낙하산 인사”라며 후보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