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금리 마케팅이 주를 이루는 저축은행 예금 시장에서 아주저축은행(오화경 대표이사)이 고객 분석 기반의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최근 아주저축은행은 자녀의 대학자금 마련을 위한 ‘355플랜(국립대 학자금 플랜)’과 ‘555플랜(사립대 학자금 플랜)’을 선보였다.
이는 10세 미만의 자녀를 둔 35세~45세 여성 고객군을 타깃으로 한 목적자금 마련 플랜으로, 영업점 고객 상담 내역 및 고객의 예적금 거래 패턴을 분석한 결과 해당 고객군이 다른 고객군과 달리 3년 이상의 장기 적립식 상품에 관심이 높았으며 이중 다수가 자녀의 대학자금 마련 목적이었다는 분석 내용에 착안하여 만들어 졌다.
한 조사에 따르면 4년간 필요한 대학교 학자금은 사립대는 3,404만원, 국립대는 4년 간 1,960만원이 소요 된다고 한다.
이른바 국립대 플랜이라 불리는 ‘355플랜’은 국립대 4년간 예상 소요 학자금인 1,960만원 내외의 금액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적립식 상품에 매월 30만원씩 5년간 적립한 후 만기 자금을 거치식 상품 복리로 5년간 예치하여, 만기 시 해당 목적자금을 만들 수 있다.
사립대 플랜인 ‘555플랜’의 경우 동일한 방법으로 매월 50만원씩 5년간 적립한 후 만기자금을 거치식 상품 복리로 5년간 예치하여, 만기 시 3,440만원 가량을 만들 수 있다.
이 두 플랜은 고객의 성향에 따라 각각 예적금을 활용하거나 저축보험으로 운영 할 수 있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경우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을 활용해 플랜을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장기 운영 플랜인 만큼 중도 해지 위험이 존재한다.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저축보험의 경우 운영금리가 변동되는 단점이 있지만 비과세가 적용되고 중도 인출 기능이 제공되어 장기 운영에 적합하다. 또한 저축보험으로 플랜 구성 시 예적금 상품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추가혜택이 부여된다.
아주저축은행 오화경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을 위한 열쇠는 언제나 고객이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마케팅 관점의 고객분석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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