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천홍욱 관세청장은 26일 광부본부세관을 방문하여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은 후 관내 수출입기업을 방문하여 업체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천 청장은, 관세청 내부출신답게 형식적 업무보고를 지양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강과 ‘툭 터놓고 Talk'에서 평소 현장 근무자 들이 느끼거나 바라는 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특히 공직생활 중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주제로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얘기를 나누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350만 달러 수출계약 등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 담양군 소재 ㈜담양한과명진식품을 방문하여 FTA를 활용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토의하였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지역 수출기업이 FTA로 인한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세관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특히 남도지역 농수산물의 경우 그 품질의 우수성으로 인해 대외경쟁력이 있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데 유리하므로 일반적으로 피해분야로 인식되는 1차산업도 FTA를 활용할 경우 우위산업이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들어주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직자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기 때문에 더 엄격한 자기관리를 바탕으로, 과거 관행에 의해 용인되었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공직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만큼 이에 부응하는 공직 자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터키 이스탄불 공항테러’, ‘프랑스 니스테러’ 등 잇단 국제적인 테러 발생으로 국내 테러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서남해안 전체를 관할하고 있는 광주본부세관에서 안보위해물품 차단 등 테러방지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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