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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서 2년 연속 판매율 하락

값싸고 성능 향상된 차량 잇따라 선봬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의 시장 경기 침체 등에 문제로 2012년 이후 한자릿수 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각각 52만2800대(4.6%)와 28만5600대(2.6%)를 팔아 합계 점유율 7.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의 점유율이 반기 기준으로 5%에 못 미친 것은 2012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 2014년 상반기 9.0%로 두 자릿수대를 넘봤던 현대기아차의 중국 점유율은 2년 사이 1.7%포인트 떨어졌다.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하반기 7.9%로 3년 만에 처음으로 7%대로 내려앉은 데 이어 6개월 만에 또 0.6% 포인트 하락했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의 자국 브랜드가 값싸고 향상된 차량을 선보이면서 해외 자동차 브랜드에 경쟁력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인 창안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점유율 5.6%로 현대차를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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