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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한국산 열연강판에 최대 61% 관세 부과

국내 철강업계 WTO 제소 할 방침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최고 61%의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국내 철강업체들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포스코가 수출하는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 3.89%, 상계 관세 57.04% 등 모두 60.93%의 관세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업체의 대미 열연강판 수출 규모는 연간 5억~7억달러에 이른다. 특히 포스코가 대미 열연강판 수출의 75%를 담당하고 있다.

오는 9월 ~10월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정이 남아 있지만 ITC는 덤핑 등에 따른 피해 여부만을 판단하는 만큼 미 상무부의 이번 결정이 번복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국내 철강업체들은 WTO 제소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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