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수협은행(은행장 이원태)이 오는 12월 1일 새로운 은행으로의 출범을 앞두고 시중은행과의 수익성 경쟁을 위한 신사업 추진에 나섰다.
신사업 추진을 통해 이자수익에 의존한 영업구조에서 벗어나 비이자이익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지속되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적극 대응하고 나아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원태 은행장은 지난 6월 미래창조실을 신설한 후 ‘새로운 수협은행 출범을 위한 VISION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7월에는‘새로운 수협은행 100년 설계 TF팀’을 구성, 신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는 역할을 맡긴 바 있다.
지난 1차 워크숍을 통해 신사업 발굴·추진을 주요 과제로 선정한 수협은행은 부동산 개발금융 지원,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제2금융권과의 연계영업 강화, 수산관련 업체의 해외 금융지원 등 수산업과 연계한 해외시장 진출, P2P업체 등 핀테크 기반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실버금융 토탈 서비스 구축, IB사업 분야 확대 등의 신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검토되는 사업은 은행법 시행령 및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으로 인한 은행 소유 부동산에 대한 임대관련 규제 완화에 따른 자체 보유 업무용 부동산 재개발을 통한 본격적인 ‘부동산 개발금융 지원 사업’이다.
수협은행은 부동산 개발금융과 관련하여 철저한 사전분석과 정교한 여신심사를 통한 높은 성공률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동산 개발금융 종합서비스 사업(금융자문 및 Project Manager, 부동산 신탁 등)’ 진출 또한 병행하여 미래의 수익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 워크숍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은행 출범 전까지 100여명의 관리자급 직원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2차례 더 개최하여 신사업 추진 세부전략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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