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 10일 맥쿼리와 덴마크 연기금 PKA가 공동투자한 영국 299메가와트(㎿)급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런던 북쪽 430㎞ 거리에 위치한 티스 항구에 299㎿급 바이오매스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은 임산물, 임업부산물, 농업부산물 등 생물질 연료를 보일러에서 연소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이다.
화석연료 발전소에 비해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태양광, 풍력발전과 달리 화석연료 발전소 수준으로 안정적인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사금액은 6억5000만파운드(약 9290억원) 규모로 스페인 건설업체인 테크니카스레우니다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삼성물산 지분은 약 27%인 1억7550만파운드(약 2508억원)로 오는 2020년 초 준공과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영국 머시게이트웨이 교량 공사 발주처인 맥쿼리가 이번에도 제안해 수주한 프로젝트”라면서 “글로벌 기술력, 철저한 안전관리 등 발주처와 강한 신뢰를 구축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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