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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보세사 407명 합격…합격률 16.8%

차세대 통관물류 분야 보세화물 관리 전문인력으로 양성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관세청은 ‘2016년 보세사 전형’ 합격자 407명을 16일 발표했다.
보세사는 세관공무원의 업무 중 일부를 위탁받아 보세화물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자격인으로 관세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보세사 전형에 합격하여야 한다.


2016년 보세사 전형 시험은 지난 7월 10일 치러졌으며 2424명이 응시해 16.8%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합격률은 2012년 51.0%로 높았으나 이듬해인 2013년 38%, 2014년에는 13.9%로 떨어졌다. 지난해 전형에서는 21.4%로 합격률이 올랐으나 올해는 다시 16.8%로 내려갔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67.4점으로 작년의 67.3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보세사 시험은 보세화물 관리의 전문가로서 요구되는 물류분야 전반의 지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추세에 따라 합격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합격자의 연령은 20~30대의 비율이 약 70%에 이르러,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 자격증이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구직활동을 위한 차세대 전문자격증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세사는 보세창고, 보세공장, 보세판매장(면세점)과 같은 보세구역 운영인이 반드시 채용해야 하는 전문자격인으로서 물동량 증가와 함께 자격증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격증은 이달 30일부터 (사)한국관세물류협회 본회가 직접 또는 우편으로 교부하고, 앞으로 보세사로 근무하고자 할 때에는 협회 본회 또는 지역 협회에 등록하여야 한다.


그간 관세청은 보세사 제도의 활성화를 위하여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세사 전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왔다.

 

관세청은 "특히 비수도권 수험생을 위해 서울에서만 치러지던 전형 시행 장소를 부산에서도 볼 수 있도록 확대하였고, 지체장애인 및 사회취약 계층 응시생을 지원하는 등 사회소외 계층에게도 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 보세사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통관물류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고, 청장년층의 고용을 확대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물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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