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보험사, 정부정책 반영한 상품 출시 ‘속앓이’

(조세금융신문) 박근혜 정부에서도 정책 기조에 따라 금융상품을 내놓 는 금융사의 ‘보조 맞추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 험사들이 울며겨자먹기로 내놓는 보험 상품 때문에 속 앓이 를 하고 있음.

지난 5월 NH농협생명과 KDB생명, 두 곳에서 출시한 ‘장 애인 연금 보험’은 6월 한 달 간 약 500건 정도 판매됨. 상품 의 특수성도 있지만 상품 특성상 이윤이 많이 생기는 구조 가 아니어서 보험사가 적극 홍보에 나서지도 않고 설계사 역 시 수수료가 적어 판매에 소극적이기 때문.

이달 1일에는 현대해상이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 놓은 ‘4대악 척결 공약’의 일환으로 ‘행복을 지키는 상해보험 (일명 4대악 보험)’을 출시. 하지만 출시 전과 후에 여론의 뭇 매를 맞음. 정부가 해야 할 일을 민간 보험사가 하는 것이 맞 지 않다는 것이 주된 이유.

아울러 금융당국은 오는 8월에 가입연령은 올리고 보험료 부담은 낮춘 ‘노후실손의료보험’도 출시하라고 함.

보험업계 관계자는 “무슨 일만 생기면 보험 상품을 만들 라고 하는 것 같다”면서 “위험률 등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 서 급박하게 상품을 출시하라는 건 무리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