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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회 관세청장 "규제개혁 통한 경제활성화 앞장서야"

7월 28일 취임식 갖고 공식 업무 시작

 

(조세금융신문) 김낙회 관세청장이 7월 28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 관세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엄밀한 세수관리를 통한 국가 재정수입에의 기여를 당부했다.


김낙회 신임 관세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비정상적인 관행의 정상화라는 정부의 정책기조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수출입 현장에서 국민 ․ 기업 등의 경제주체를 직접 마주하는 관세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먼저 경제혁신과 규제개혁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관세청장은 “그간 체결된 FTA와 AEO MRA를 우리 기업이 보다 쉽게 활용하도록 종합지원체계를 구축 ․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내수와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특히 성실 중소기업에 대해 납기연장 ․ 분할납부 ․ 체납자 등록 유보 등 다양한 세정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FTA 전문인력 양성, AEO 공인 확대 등을 지원해 중기가 겪고 있는 원산지검증 등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병행수입 활성화, 수입가격 공개품목 확대, 개인의 해외 직접구매제도 보완 등 소비자 친화적인 수입 기반도 강화해 서민경제 안정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또 엄밀한 세수관리를 통해 올해 관세청이 담당하는 약 68조원의 세입 징수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줄 것과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눈높이에 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수출증대와 신속한 통관만을 강조하다 보면, 불법물품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기 마련”이라며 “수출입화물과 여행자의 원활한 통관을 보장하면서도, 불량 먹거리 ․ 마약류 ․ 테러물품 등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해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사회안전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특히 “최근 전자상거래를 통한 개인의 해외직구가 급증함에 따라 불법 ․ 위해(危害) 물품이 특송화물이나 국제우편물을 통해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끝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섬기는 자세로 관세행정에 임해줄 것과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실용적인 조직문화 정착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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