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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국정감사 파행 ‘4일차’…관세청 한 시간 만에 종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이 계속되는 가운데 30일 예정된 관세청 국감도 1시간만에 파행으로 종료됐다. 


이날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기재위원 14명 전원은 관세청 국감장으로 지정된 국회의사당 4층 기재위 회의실에서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과 새누리당 위원들을 기다렸으나, 끝내 아무도 오지 않았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새누리당이 국무위원 해임 가결을 이유로 국감을 파행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로 국민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조경태 위원장은 당론에 따른 사회기피를 더이상 하지 말고, 국민과 공직사회의 뜻에 따라 사회를 맡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주에는 반드시 국감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야당위원들은 여당의 국감참석 촉구 및 K스포츠와 미르재단 의혹 규탄 등 자유발언을 하다 오전 11시 해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다음달 4일 한국은행, 5일 조달청·통계청, 13·14일 종합감사를 열 계획이나,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이어 관세청 국정감사가 모두 파행으로 종료됨에 따라 향후 일정도 미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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