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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조1000억원”전망…리콜사태 악영향 끼쳐

대규모 ‘갤럭시 노트7’ 리콜…손실비용 최대 1조5000억원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최근 삼성전자가 실시한 ‘갤럭시 노트7’ 리콜이 3분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4일 전자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조1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증권가 컨센서스인 7조6441억원와 비교해 5000억원 이상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갤럭시 S7’ 판매에 힘입어 8조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9분기 만에 8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또 3분기에도 ‘갤럭시 노트 7’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면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으나, 배터리 폭발 사고가 이어져 삼성전자는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다.

이에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손실 비용이 최대 1조5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리콜 사태와 관련해 최대한 손실을 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분기 이후 실적에서 리콜 사태와 관련한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증권가 예상보다 더 낮아졌다는 시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리콜이 3분기 영업이익에 악재로 작용했다”면서도 “빠른 사태 수습으로 4분기엔 영업실적이 전 분기 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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