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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필리핀서 9500억 규모 화력 발전소 수주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두산중공업은 필리핀 민간발전사업자인 레돈도 페닌슐라 에너지(Redondo Peninsular Energy Corporation)와 9500억 원(8.5억 달러) 규모의 ‘수빅 레돈도(Subic Redondo)’ 석탄화력 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130km 가량 떨어진 지역에 지어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을 일괄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진행된다. 1호기는 연내 착공해2020년 12월까지 완료, 2호기는 내년 착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필리핀 최초의 300MW CFB보일러 도입이었던 만큼, 발주처가 두산중공업이 해외에 건설한 발전소를 직접 방문하는 등 정밀한 심사를 거쳤다”면서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필리핀 시장에서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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