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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승용차 교역 꺾였다…수출 17.4%, 수입 14.5% 감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관세청(청장 천홍욱)이 밝힌 ‘2016년 3분기 승용차 교역’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한 72억 달러, 수입액은 14.5% 감소한 21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수출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한 52만대, 수입대수는 전년동기대비 26.9% 감소한 만 대로 드러났다.

전분기 대비 승용차 수출액은 25.0%, 수출대수는 24.9%가 각각 감소했으며, 수입액은 30.4%, 수입대수는 35.5%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부문 관련 미국은 전년동기 37억 달러에서 올 3분기 28억 달러로 24.3% 감소했으며, 사우디(△42.0%), 호주(△8.4%), 캐나다(△20.9%), 영국(△13.4%) 등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6위~10위 수출국인 독일(5.3%), 러시아(3.5%), 이탈리아(27.6%), 이스라엘(23.7%), 페루(18.8%)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수출액이 늘어났다. 

수출 감소의 주 원인은 파업의 장기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및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등 경기적 요인으로 분석되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공장증설 등 구조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 수입 관련해선 독일은 중형휘발유 차량 등 일부 차종에서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전체적으로 독일 수입 시적은 전년동기대비 19.5% 감소한 12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미국(18.1%), 영국(33.4%), 일본(9.3%) 등에선 증가를 보였다.

수입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올 6월까지만 연장된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일부 차종 판매중단 등의 영향 등이 지목된다.

수출평균단가는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하였으며, 수출 주력 품목인 중형 휘발유 차량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수출 단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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