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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텃새에게도 H5N6형 AI 검출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국내 텃새인 수리부엉이에게서도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4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강원도 원주에서 국내 텃새인 수리부엉이에게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H5N6 바이러스는 국내의 봉강천과 만경강 등의 철새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혈청형으로,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폐사한 흑두루미와 돗토리현의 물새 분변에서도 분리되고 있다.

또 이번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리부엉이는 검역본부가 야생조류 매개질병 공동연구를 위해 강원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로부터 16일 접수한 폐사체다.

특히 H5N6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봉강천(충남 천안)의 원앙과 만경강(전북 익산)의 흰뺨검둥오리 등 서해안 지역의 철새에서 검출된 바 있는데 국내 텃새인 수리부엉이에서도 감염된 사례가 발생함으로써 철새뿐만 아니라 모든 야생조류가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철새도래지 인근농장 뿐만 아니라 전국 가금농가의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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