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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스포츠’ 프리스비(frisbee) 첫걸음(2)

 

(조세금융신문) 독(Dog)스포츠의 한 종류인 ‘프리스비’를 하려면 어떤 종류의 개를 선택해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떤 개라도 가능하다.


하지만 원반을 하기에 많이 열려 있는 견종이 있고 닫혀 있는 견종이 있다. 원반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견종으로는 보더콜리, 래브라도리트리버, 마리노이즈, 위펫, 웰시코기, 잭 러셀테리어 등이 있다. 위에 속하지 많은 개라도 마음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언제라도 시도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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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원반을 하기에 무리가 따르는 견종도 있다. 단두종 즉 주둥이가 짧은 퍼그, 불독, 보스턴테리어와 같은 개들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 주둥이가 짧기 때문에 원반을 물기에 살짝 무리가 있다.

 


또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는 견종, 예를 들자면 그레이트피레니즈, 말라뮤트, 그레이트덴 등이 그 경우이다. 원반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면 달리거나 점프할 경우 관절에 무리가 오기 때문이다.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독 스포츠 ‘프리스비’에 도전해보기 바란다.
 

언제부터 하여야 하는가?
 

반려견만 있으면 아무 때고 원반을 할 수 있나? 하지만 너무 나이가 어리거나 많거나 하면 무리가 될 수 있다. 어린 2~7개월 령 때는 뼈가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고 7살 이상된 노령견의 경우는 조금씩만 놀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어린 시기에는 원반을 배우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유견의 경우에는 나이에 적합한 교육 방법이 있다. 사람에게 잘 따르도록 기본 교육을 가볍게 시키고 장갑이나 수건을 가지고 놀아주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장갑과 수건으로 놀아주는 것을 ‘터그(tug)’라고 한다.


이 터그 놀이는 지나치지 않게 잠깐, 잠깐씩 해주는 것이 좋다. 사람의 경우 아이들도 빨리 싫증을 내는 것처럼 반려견도 지루하게 장시간할 경우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장갑이나 수건으로 물고 당기고 던지고 회수하는 놀이는 반려견이 성장하여 원반을 하는 초석이 된다.
 

본격적인 원반을 접하는 시기는 이갈이가 끝나고 성치가 다 자라는 시기인 7개월 령부터 조금씩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절대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조급한 마음이 반려견 교육에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개만 잘하면 되나?

아니다.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노력을 하여야 한다. 아무리 개가 잘 물어 오더라도 사람이 너무도 못하면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즐거움을 찾지 못하고 금방 싫증을 내게 된다.


결국 사람도 배울 수 있는 곳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노력을 하여야 한다. 원반을 배우려면 인터넷에 원반, 프리스비(Frisbee), 디스크 독(Disk dog)을 조회하면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도 알 수 있다.


왜 하는가?

뻔한 이야기지만 우리는 ‘프리스비’라는 독스포츠를 왜 하려 하는가? 멋있어 보이니까? 남들에게 자랑하려고? 원반 대회에 나가서 입상하려고? 물론 조금씩 욕심이 나는 단어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반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반려견과 내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민병일 소장.jpg
민병일 딘훈련소 소장
전 프리스비협회이사
스카이하운즈 코리아 예선 1회 대회 우승
KKC 디스크독대회, 한국애견연맹 디스크독 대회 다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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