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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수행비서 석연찮은 死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박지만 EG회장의 수행비서 C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의혹이 일고 있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 회장 수행비서 C씨는 지난 달 30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 수행비서 C씨는 사망 당시 친정집에 갔다가 돌아온 부인에 의해 발견됐고, 지난달 29일 낮까지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경찰은 C씨에게 외상이나 타살 흔적,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박 회장수행비서 C씨는 지난 2010년 신동욱 공화당 총재 재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 섰던 인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김어준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왜 하필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특검에 재조사 해달라고 의뢰한 직후 죽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같은 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5촌 살인사건부터 해서 이번에 비서 사건까지 일련의 어떤 연관된 스토리라든지 그런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박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으로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어머니 육영수, 육사 3년 생도시절 아버지 박정희의 죽음을 겪었다. 그 후 육영재단 이사를 지냈으며, 1991년 삼양산업을 인수했다.

이후 박 회장은 1989년부터 2002년까지 마약 투약 혐의로 여러 차례 구속된 바 있으며 삼양산업을 2000년 코스닥에 상장시킨 후 상호를 EG로 변경하고 회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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