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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장기화로 생보사 운용자산이익률 소폭 하락

KDB·동부생명 5.1%로 1위 교보라이프 3.3%로 '꼴찌'

(조세금융신문)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16개 생명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했다.


생보사 중 KDB생명과 동부생명이 운용자산이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업계와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5월말 평균운용자산이익률이 4.5%로, 1년 전 5%에서 0.5%포인트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2009년 3월에 생보사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이 4.8%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도 0.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채권 위주의 투자를 하는 보험사의 특성상 저금리 장기화 기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개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 KDB생명, 현대라이프생명 등 3개사를 제외한 12개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생보사 중 운용자산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KDB생명과 동부생명으로, 각각 5.1%의 이익률을 시현했다.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둘다 4.9%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동양생명, 현대라이프생명, IBK연금보험은 모두 4.7%의 운용자산이익률로 공동 5위에 랭크됐고, 흥국생명, 신한생명, 하나생명(은 4.6% 이익률로 공동 8위였다.


미래에셋생명은 4.5%의 이익률로 16개 생보사 평균치에 머물렀고, 업계 1위 삼성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이 4.3%로 저조했다.


지난해 12월에 새롭게 출범한 온라인 생보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은 3.3%의 운용자산이익률로 업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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