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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저임금·無임금 작태..뿌리 뽑는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열정페이를 작살내겠다고 선언했다.

23일 성남 시계공장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대통령'으로 대선 출마선언을 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첫 번째 정책행보로 ‘열정페이’를 정조준하며 SNS로 피해 사례 접수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언급한 열정페이란 재능있는 청년들에게 열정을 구실로 무임금 혹은 아주 적은 임금을 주고 헌신을 강요하며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행태이다.
 
온라인과 SNS 등에 떠도는 '열정페이' 계산법에는 열정과 재능, 재주가 있는 젊은이라면 “돈을 조금만 줘도 된다”고 풍자하고 있다.
 
실제로 고용부는 2016년 하반기(9~12월) 열정페이 근로감독한 결과 인턴 등 일경험 수련생을 채용하는 345개소 중 59개소(17.1%),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을 사용하는 155개소 중 22개소(14.2%)에서 최저임금 및 연장근로•연차수당 미지급을 적발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헌신이란 이름으로 재능을 착취당하는 젊은이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열정페이로 피해를 본 분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에 사례를 올려달라” 요청했다.

한편 이렇게 수집된 ‘열정페이’ 사례들을 연구해 근절 대책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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