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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017 첫 고위공 나급 승진인사 ‘판타스틱 4’

이준오, 박석현, 남판우, 김태호 등 행시 37~38회 출신의 기둥급 인재 발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새로이 국세행정 사령부를 구성할 신규 국장급 승진인원 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역량과 경험 면에서 더할 나위가 없다는 평가다. 


국세청은 오는 2월 3일자 고위공무원 나급 승진자로 이준오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박석현 서울청 징세담당관, 남판우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태호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의 이름을 31일 발표했다.

이준오, 박석현, 남판우 신임 국장은 본청과 지방청의 격무 부서에서 근무를 마쳤을 뿐만 아니라, 각각 첨단조사기법, 성실납세지원, 송무 등의 분야에서 남다른 업무능력을 쌓아 올린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이준오 국장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박석현 국장은 국방대학교, 남판우 국장은 국립외교원에서 각각 고위공무원 교육훈련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이준오 국장은 행시 37회 출신으로 1994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이후 국세행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여 세법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했다.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기업의 회계 시스템에 최적화된 첨단 세무조사 기법을 개발하는 등 전산조사 시스템 구축으로 지하경제 양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석현 국장은 행시 38회 출신으로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세제실 근무 등을 통한 종합적 정책수립 및 집행역량을 보유했고,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온라인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방문민원을 대폭 축소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상담 제공 등으로 국세행정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

남판우 국장은 행시 38회 출신으로 1995년 박 국장과 공직, 행시 동기이며, 기획재정부 및 대통령비서실 등 대외기관 근무를 통해 국가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시야를 보유했다. 워싱턴 주재관 등 국외근무를 통한 외교분야 역량까지 보유하여 국세청 최초의 국립외교원 교육훈련 대상자로서 최적임자로 평가돼 선발에 이르게 됐다. 

김태호 국장도 행시 38회 출신이다. 그는 재산, 조사 등 본청 주요 격무부서에서만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을 보유했으며, 현 국세청 과장급 관리자 중 본청에서만 최장 기간을 근무한 베테랑이다. 지난 5년간 상속증여세과장, 조사2과장, 세원정보과장, 조사기획과장, 운영지원과장을 맡으며 조사와 본청 인사, 행정 사안 등 주요 업무를 빈틈없이 완수했다.

김태호 국장은 실무·관리·기획·정보수집 등 조사부문의 모든 업무를 두루 섭렵한 조사통으로서 공과 능력을 인정받아 첫 국장급 업무로 중부청 조사3국장이란 중책을 맡게 됐다. 

더불어 고위공무원 승진으로 공석이 된 과장급 자리에는 능력을 기준으로 차기 고위공무원 진입의 자격이 있는 부이사관을 배치해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본청 운영지원과장 직위에는 능력을 중심으로 지역 안배 차원에서 호남 출신인 윤영석 부이사관을 전격 발탁했다. 

윤영석 과장은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을 성공적으로 개통하여 과학세정 기반 조성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법인세과 등을 맡아 법인세수 확보에 큰 공을 쌓아 지난 1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윤 과장은 앞으로 조직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인력관리 책임자로서 중책을 담당하게 됐다. 

최상로 부이사관은 행시 37회 출신으로 심사, 소득지원, 조사, 성실납세 등 다방면에서 경험과 실적을 쌓은 인물로 수도청인 서울청에서 징세담당관이란 중임을 맡았다.

권순박 부이사관은 세무대 1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획과 관리, 실무 등 위 아래에서 착실히 역량을 쌓아온 고참 인재로 주로 조사분야에서 역점업무를 쌓아왔으며 점점 강화되는 납세자보호 부문의 수행을 위해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배치됐다.

송바우 부이사관은 행시38회 인재로서 조사, 징세, 법인, 성실납세 부문에서 두드러진 역량을 드러낸 성장형 인물로 업무에 대한 열정과 집중력, 그리고 고도의 효율적, 효과적 업무처리 능력으로 유명하다. 그는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으로서 미래 과학세정을 주도하는 핵심 역점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최회선 서기관은 세무대 6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금융실명단 업무를 처리하며, 기획부문의 안목을 쌓았으며, 국세청에서 소득, 징세 부문을 담당했다.     

국세청 측은 “이번 고위공무원 인사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1월 18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 시 강조한 바와 같이 성실신고 지원을 통해 자발적 신고세수는 극대화할 것”이라며 “중소·영세사업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쳐나가는 ‘국민과 함께하는 세정’을 정착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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