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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울 주택 매매·전세가 0.13% 상승

강동구 제외한 24개 구 전월대비 매매가 오름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감정원이 2017년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 매매가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3% 상승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역별로 재건축 호재 등의 영향으로 강남구는 0.29% 증가했고, 마포구 0.27%, 용산구 0.24% 등 전체 25개 구 중 24개 구에서 전월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의 경우 대규모 입주(1월에서 2월, 한강신도시 4559세대)로 전월대비 하락한 김포시(-0.16%)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달보다 높은 매매가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원시 권선구(0.22%), 광명시(0.19%)는 상승했고 파주시(-0.01%), 김포시(-0.16%)는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마포구(0.38%), 서대문구(0.28%), 영등포구(0.23%)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권의 경우 전월대비 0.07% 상승률을 보였다. 교통여건이 양호한 광명시(0.44%), 학군이 우수한 성남시 분당구(0.22%)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전세가가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향후 주택 매매시장이 대출규제 및 금리상승, 입주물량 증가, 조기대선 확정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는 수요자의 관망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GTX, SRT, 지하철 연장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가 높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전세시장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예년 대비 낮은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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