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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안 최종 가결…5차 집회 찬성률 99.6%

산업은행‧수출입은행 5월 초부터 신규 자금 2조9000억원 지원 전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8일 오후 2시에 열렸던 5차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채무재조정안에 대한 채권단의 압도적인 동의를 얻었다.


이로써 17‧18일 이틀간 총 5차례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안이 모두 높은 찬성률을 받는데 성공해 모든 채권자가 손실을 분담하게 된다.


채무재조정안이 최종 통과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한숨 돌리게 됐다.


채무재조정안이 부결됐을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초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프리패키지드플랜)’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채무재조정안이 무사 통과됨에 따라 오는 5월 초부터 산업은행‧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신규 자금 2조9000억원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마지막 5차 사채권자 집회에서는 2018년 3월 만기인 3500억원의 회사채 중 국민연금 1100억원, 사학연금 500억원, 신협 400억원 등 회사채 2734억997만원이 참석해 99.6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무재조정안을 가결시켰다.


총 5차에 걸쳐 진행한 채무재조정안은 21일부터 2019년 4월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총 1조3500억원에 대해 50%는 출자전환하고, 50%는 만기를 3년 연장해주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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