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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이랜드그룹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록

티니위니 매각완료에도 수익성‧자금조달 부진 등으로 유동성 위험 증가 판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아르바이트생 임금체불로 논란이 됐던 이랜드그룹의 신용등급이 '하향검토(Watchlist)'에 등록됐다.


지난 19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이랜드월드‧이랜드리테일을 신용등급을 ‘부정적’에서 ‘하향검토’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 한신평은 이번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록은 이랜드그룹의 수익성과 자금 조달 부진 등으로 유동성 위험이 커짐에 따른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최근 약 4300억원의 부동산을 매각했고 지난 3월 중국에 내놓은 티니위니 매각대금도 대부분 수령했다.


이와함께 이랜드는 이랜드파크 외식 사업부 18개 브랜드를 매각대상에 내놓고 이랜드리테일 가구·생활용품 전문점 ‘모던하우스’ 매각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랜드그룹은 최근 상환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인 트리거(미리 정해놓은 조건 만족시 자동수행)가 발동해 700억원 유동화차입금 조기상환 부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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