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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첫 상견례 개최…임금인상‧성과급 지급 등 요구

9월 노조 집행부 선거 일정으로 1개월 일찍 열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열어 본격적인 교섭을 시작했다.


지난 20일 현대차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 회사측 대표 윤갑한 사장과 노조측 대표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2017년 첫 임단협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단협 상견례는 노조 집행부 선거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어 선거 일정 전 마무리를 위해 지난해에 비해 약 1개월 가량 미리 열렸다.


임단협에서 노조는 올해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매년 임단협 때마다 요구한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4차 산업혁명‧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하기 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도 요구안에 포함시켰고 사회공헌기금 확대 및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배소·가압류·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에 대해서도 요청했다.


노조는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는 빠른 시일 내 실무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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