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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경제고통지수 6.4…2012년 이후 최고치 기록

1분기 실업률‧물가 상승률 각각 4.3%‧2.1% 로 동반 상승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수치화한 지표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업률은 4.3%,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이 둘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는 6.4였다. 이는 2012년 1분기 실업률(3.8%)과 소비자물가 상승률(3%)을 합한 6.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진 2012년 3‧4분기는 각각 4.6‧4.5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에 그친 2013년 4분기는 3.9까지 하락했다.

 

경제고통지수는 2014년에서 2015년 4~5 수준에 머물렀고, 2016년 1분기 5.2 이후 2~4분기 4.3~4.7사이를 기록하다 올해 들어 급상승했다. 경제고통지수가 갑자기 뛴 것은 물가 상승률,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탓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 0.9%에서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물가를 끌어내린 효과를 냈던 유가가 반등하고 농·축·수산물 물가도 오른 탓이다.

 

실업률은 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와 고용시장 불안정으로 인해 지난 1분기 4.3을 기록하며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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