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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다세대 세입자 은행 문턱 낮아졌다

그동안 전세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세입주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대한주택보증이 올 1월2일에 출시한 전세금안심대출이 인기다.

최근 대한주택보증은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가입조건을 완화하여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세입자의 전세보증금 보호와 전세금 마련을 위해 도입된 ‘전세금안심대출’은 출시 이후 가입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서민 거주가 많은 다가구·다세대 주택 세입자의 경우 보증가입 요건이 제한적이어서 보증상품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상품 출시 2달만(3월 11일 기준)에 2백 92건으로 총 2백 78억원을 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도개선 내용을 보면 다가구, 다세대주택의 경우 시세를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복성식 평가방법(토지공시지가 + 건물신축단가) 등 현실성 있는 가격산정 방식을 추가로 도입하여 보증취급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다세대주택 등의 담보인정비율을 기존 70%에서 80∼75%까지 상향조정하여 보증한도를 확대했다.  담보인정비율을 보면 연립이나 다세대 주택의 경우 70%에서  80%까지 확대했고, 단독이나 다가구 주택의 경우 70%에서 75%까지 확대했다.

그리고 전체 LTV 수준에 따른 보증료 할인도 대폭 확대하였다. 선순위 채권금액과 전세보증금 합산액이 주택가액의 80%이내인 경우는 리스크가 낮은 점을 고려하여 최대 30∼10%까지 보증료 할인을 확대하였다.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의 개선된 전세금안심대출 상품은 우리은행 지점에서 상담, 보증신청 및 이용이 가능하다.

대한주택보증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다세대·다가구 세입자의 보증가입 문턱이 낮아지고, LTV가 낮은 세입자의 경우 보증료 부담이 완화되어, 보다 많은 서민들이 전세금반환 보장과 저리의 전세대출 마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세금안심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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