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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흡연 시작한다

청소년 흡연 시작 연령 갈수록 낮아져...저렴한 담배값이 원인

(조세금융신문) 최근 담배값을 4500원까지 인상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힘을 실어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4일 청소년이 흡연을 시작하는 평균 연령은 초등학교 6학년(13.5세)으로 2005년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이는 저렴한 담배 값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흡연 그래프.bmp

이날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담배를 접하기 시작한 연령은 2005년 14.1세에서 현재 13.5세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담배의 실질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싼 담배가격으로 인해 중학생들조차 쉽게 담배를 구매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실제로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담배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2004년 12월 말 담배가격 인상 후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의 20.5%가 흡연량을 줄였고, 11.7%는 아예 금연을 했다는 결과가 있다.


또 현재 흡연 청소년 8,988명을 대상으로 담배가격 인상과 금연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 중 금연하겠다는 응답은 41.7% 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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