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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마더스김밥, 단무지 뺀 프리미엄 김밥으로 인기

“앙꼬 없는 찐빵, 단무지 없는 김밥?”
무언가 빠져 허전한 상황을 비유한 말이다.

이처럼 김밥에는 반드시 단무지가 들어가야 제 맛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단무지 뺀 김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밥전문점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브랜드 ‘킹콩마더스김밥(www.kingkongkimbob.co.kr)’은 대표 메뉴인 마더스계란김밥에 단무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단무지를 뺀 친환경 김밥이면서도 맛까지 좋아 리김밥, 바르다김선생, 로봇김밥 등과 함께 서울의 유명 김밥 전문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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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를 뺀 마더스계란김밥은 김밥에 계란 지단을 얹은 프리미엄 김밥이다. 소불고기, 매콤참치, 베이컨, 돈가스 등 4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단무지가 들어간 오리지널김밥, 참치샐러드김밥과 매콤불고기김밥, 스팸날치알김밥에 비해 가격은 1000~2000원 비싸지만,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실제로 킹콩마더스김밥 홍대점을 자주 찾는 이희정(31세) 씨는 “아이들과 외식차 종종 방문하는데, 단무지가 비위생적이라는 말이 있어 예전에는 김밥 속 단무지를 빼고 난 후 아이에게 먹였지만 이곳 김밥은 단무지가 아예 들어있지 않아 안심하고 먹인다”라고 말했다.

킹콩마더스김밥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모성애가 강한 고릴라’를 모티브로 탄생한 김밥 전문 브랜드다. 지난 2008년 2월 독일 뮌스턴 동물원에서 생후 3개월 된 새끼 고릴라 클라우디오가 숨을 거뒀을 때 그 어미인 가나는 그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생명이 끊어진 새끼를 품에 안고 흔들어 깨우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연출했었다. 고릴라의 모성애처럼 엄마의 정성과 따뜻한 손길로 만든 음식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다짐으로 탄생한 브랜드인 셈이다.

이곳에서는 단무지를 뺀 김밥 외에도 무농약 쌀, 국내산 고랭지 배추김치, 튀기지 않은 생면, 직접 끊인 육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인스턴트 음식을 먹이면서 미안함을 느끼는 어머니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음식을 내놓고, 오픈 주방을 통해 조리과정을 공개해 신뢰감을 높인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킹콩마더스김밥은 서울 홍대와 부산 서면, 연산동 등에 매장이 있으며, 인근 김밥전문점과의 차별화를 통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창업 비용은 15평 기준으로 가맹비와 교육비를 포함해 87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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