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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신용카드 해외 고액사용자 6만1,960명…사상 최대

5천달러 이상 고액사용액만 6억8,079만달러…1,2분기 중복사용자만 2만6,500명

(조세금융신문) 지난 2분기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5천달러 이상의 고액을 사용한 사람은 1분기 보다 1,890명 증가한 6만 1,96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 2분기 모두 5,000달러 이상을 사용한 사람은 2만 6,588명으로, 이들이 사용한 금액만 3억 8,212만 달러(한화 약 3,937억 원)로 2분기 고액사용총액의 56.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4년 2분기 해외에서 5,000달러(한화 약 515만 원) 이상 신용카드 사용자의 사용내역 분석결과’에 따르면, 5천달러 이상의 고액사용자는 2분기 전체 신용카드 해외사용자 705만 9천 명의 0.88%인 6만 1,960명이었다.

이는 지난 1분기보다 1,890명 증가한 것이다.


이들 고액사용자들의 해외이용금액은 1분기보다 1,450만 달러 가량 감소한 총 6억 8,079만달러(한화 약 7,015억 원)로, 2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총액 29억 7천 7백만 달러의 22.9%를 차지했다.


고액사용자들의 2분기 1인당 사용금액도 1만 988달러(한화 약 1,132만 원)로 전체사용자들의 1인당 평균 422달러의 약 26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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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 2분기 모두 5,000달러 이상을 사용한 사람은 전체 고액사용자의 42.9%에 해당하는 2만 6,588명이나 됐다.

 

이들의 사용액만 3억 8,212만 달러(한화 약 3,937억 원)로 2분기 고액사용총액의 56.1%에 달했다.

이는 상반기 사용액 13억 7,608만 달러(한화 약 1조 4,179억 원)의 56.8%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들의 평균 사용액만 해도 2만 9,434달러(한화 약 3천만 원)로 고액사용자의 2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액사용자 6만 1,960명 중 개인카드 사용자는 1분기 대비 4% 증가한 5만 8,579명으로 법인카드 사용자 3,381명의 17배에 달했다.

사용액으로 보면 개인은 고액사용총액의 89.6%인 6억 968만 달러(한화 약 6,282억 원)를, 법인이 10.4%인 7,111만 달러(한화 약 732억 원)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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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행태별로 보면 물품구매가 전체 해외사용금액의 약 40%, 현금인출이 60%를 차지했는데, 물품구매액과 현금인출액 모두 1분기 대비 감소했다.

 

또한 개인은 사용액의 34.8%를 물품구매에, 65.2%를 현금인출에 사용한 반면 법인은 85.8%를 물품구매에, 14.2%를 현금인출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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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별로는 2만 달러 미만 사용자가 5만 6,938명으로 전체의 91.9%에 달했으며, 5만 달러 이상을 해외에 사용한 사람은 716명으로 총 7,633만 달러(한화 약 787억 원)을 사용했다.

 

1분기에 비해 3만 달러 이상 사용액은 총 3,641만 달러(한화 약 375억 원)이 감소한 반면 3만 달러 미만 사용액은 오히려 총 2,191만 달러(한화 약 226억 원)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억 1,432만 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한 국가였으며, 이어 유학과 여행수요가 많은 필리핀(9,348만 달러)과 중국(6,407만 달러)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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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관계자는 “신용카드 해외사용의 경우 1분기에 비해 사용자와 사용액이 모두 증가하면서 사용자와 사용액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법인의 고액사용자 및 사용액 모두 10% 내외 감소했으며, 개인도 1인당 사용액이 1만 937달러에서 1만 408달러로 5%가량 감소하는 등 고액사용이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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