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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법인 신임 CEO에 이경수 사장 선임

작년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 사임 이후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 CEO 직무 대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약 9개월동안 공석이던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이하 ‘HMA’) 사장에 이경수 전 현대트린스리드 사장을 선임했다.


16일 HMA는 자사 홈페이지 내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자동차 글로벌 사업의 존경받는 리더 중 하나인 이경수(케니 리) 씨가 18일 자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고 알렸다.


HMA는 지난해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가 사임한 이후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이 CEO 직무를 대행했으나 지난 6월 경 데릭 하타미 판매담당 총괄 부사장도 사임하면서 경영 공백 우려가 발생했다.


이날 이 사장이 부임함에 따라 CEO 직무를 대행한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은 법무·안전 최고 임원 자리로 배치된다.


이 사장은 지난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게열 미국 법인 현대트랜스리드 사장 겸 CEO를 맡아왔다.


한편 이 사장이 HMA 신임 사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내 현대자동차 판매율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판매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은 5만4310대(제네시스 브랜드 포함)로 전년 동기 대비(7만5003대) 24.6% 줄어드는 등 판매율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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