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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개인사업자 14.3% 월평균 매출액 200만원 못 미쳐

저소득 개인사업자 76% 휴․폐업 사업자 및 신규개업자...평균 연매출액 2억3083만원 수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 고소득 전문직으로 알려진 개인사업자(법인 제외) 가운데 월평균 매출액이 200만원 미만으로 신고한 사업자가 5032건으로 집계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 전문직 사업장 현황등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전문직 개인사업자(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변리사 등)는 총 35108건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월평균 매출액이 200만원 미만인 신고 건수는 5032(14.3%)이다.

 

최근 5년간 전문직 개인사업자 개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229343건이던 신고 건수가 201635108건으로 5765건 늘었다.

 

월평균 매출이 200만원 미만 신고 건수도 함께 늘었다. 2012(4423)과 비교하면 609건 증가했다. 이는 등록된 사업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제로 해당되는 전문직 개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월평균 매출액이 200만원 미만이라 신고한 전문직 개인사업자는 건축사 2331변호사 889법무사 751세무사 682회계사 125감정평가사 90변리사 87관세사 77건 순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매출액 200만원 미만으로 신고한 개인사업자 가운데 76%는 휴폐업 사업자와 신규개업자였다.

 

지난해 전문직 개인사업자 1곳당 평균 연매출액은 23083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문직 가운데 변리사 연매출액이 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변호사 41200만원 회계사가 32500만원 관세사 28600만원 세무사 26200만원 법무사 16900만원 건축사 13800만원 감정평가사 6500만원 순이다.

 

이는 전문직 종사자 수가 늘어나면서 같은 직종 전문직 간에도 경쟁이 치열해져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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