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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인천의 관광지 소개


(조세금융신문)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19일 개막하면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아시안게임 개최로 많은 관광객들이 인천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의 관광지를 테마별로 정리해 보았다.

* 인천의 역사를 찾아

1. 답동성당 

인천 중구 답동에 있는 답동성당은 120년 역사를 지닌 인천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한국 성당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적별돌이 주재료이나 화강석재를 의장적으로 중요한 곳에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성당의 중앙 종탑과 좌우의 작은 종각 꼭대기에 구성된 8각고상부첨탑은 처마 밑 돌림띠의 석재장식과 함께 정면외관을 웅장하고 화려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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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천개항누리길
인천 중구청을 중심으로 한 인천개항누리길은 중국과 일본, 서양의 문화를 동시에 지닌 독특한 곳이다. 차이나타운, 아트플랫폼,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개항누리길은 인천항 개항 당시인 1883년의 건물과 문화가 그대로 남아있어 마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준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이 한창인 27일~28일까지는 '인천근대개항거리문화제'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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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홍예문
인천유형문화재 제49호인 홍예문은 응봉산 산허리를 잘라 높이 약 13m, 폭 약 7m의 화강암 석축을 쌓고 터널처럼 만든 석문이다. 대한제국 시대에 철도 건설을 담당했던 일본 공병대가 1906년 착공하여 1908년에 준공하였고, 당시 인천 중앙동과 관동 등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의 수가 급격히 늘자 만석동 방면으로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 홍예문을 뚫었는데 일본인들은 혈문이라고 불렀다. 홍예문 위쪽 길에 서면 인천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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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 벽화마을

1. 십정동 열우물길
인천 서구 가좌동 가재울 사거리와 부평구 십정동 벽돌막 사거리를 잇는 열우물길은 6,70년대 달동네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촬영지인 열우물길은 몇 년 전부터 젊은이들이 모여 '열우물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붓을 들고 계단과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이곳 열우물길이 인천 벽화마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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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인천 동구 금창동에 위치한 배다리마을은 예전에 실제로 배가 들어왔다. 하여 '배다리골' 또는 '배다리마을'이라고 불러 왔다. 지하철 동인천역과 도원역 방향으로 걷다보면 조용한 시골길을 걷는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한다. 배다리마을의 벽화는 다른 벽화마을 보다 쉽게 찾기 힘든데, 마을 골목 구석구석을 걸으면서 하나 둘씩 만나는 벽화들이 술래잡기 하는 재미를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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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송월동 동화마을
인천 중구 송월동은 원래 다양한 외국인들이 거주했던 곳인데, 인천시가 관광지로써 바로 옆 인천 차이나타운과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송월동을 '동화마을'로 개발하였다. 초기에는 낡은 담장에 벽화를 그려 넣고 도로를 정비하는 수준이었으나, 이후 동화를 주제로 한 벽화마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도로시 길, 성의 나라 길, 신비의 길 등 10가지 테마로 조성되었고, 골목마다 그려진 동화속 캐릭터들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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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 맛을 찾아

1. 신포국제시장
동인천역에 내려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 신포국제시장은 2010년 3월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시장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그 해 10월 신포국제시장 활성화 사업단이 발촉 되었고 신포국젝시장으로 개칭되었다. 신포국제시장은 쫄면의 시초이자 고향이며 닭강정, 오색만두, 순대, 공갈빵으로 유명하다. 인천 최초의 근대적 상설시장이자 개항의 역사와 함께한 100여년이 넘는 인천의 대표적인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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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래포구 어시장
싱싱한 활어들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소래포구 어시장을 추천한다. 지하철 소래포구역이 생기면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대형 종합어시장이 생기면서 전통시장의 최대 단점인 주차장 시설도 좋아졌다. 9월은 전어와 대하가 제철이고, 주변 소래철교와 장대포대지 등 관광명소도 둘러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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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천 차이나타운
지하철 1호선 종착역인 인천역에 내려 역 앞으로 가면 바로 앞에 차이나타운을 만날 수 있다.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중국인들이 몰려와 형성된 곳이다. 붉은빛의 중국풍의 거리가 상징인 차이나타운은 월병, 옹기병, 공갈빵 그리고 수 많은 중국집에서 맛보는 짜장면과 빰뽕이 이 곳의 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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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의 야경명소

1. 인천대교 전망대
인천의 송도국제도시에는 멋진 해넘이와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인천대교 전망대이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오션스코프라는 컨테이너로 만든 건축물이 있는데 인천대교 바로 앞에 위치하여 인천대교 전체를 조망하기 좋다. 인천대교 전망대는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에서 10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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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송도 트라이볼
인천 지하철 센트럴파크역 4번출구에 나오면 바로 보이는 트라이볼은 마치 대형 우주선이 착륙해 있는 인상을 주는 건축물이다. 커다란 3개의 그릇 모양을 연상시키는 트라이볼은 하늘과 땅, 바다를 의미한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구조가 커지는 역쉘 방식의 건축 기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서 2010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사회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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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북성포구
인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북성포구는 북성동, 만석동, 화수동으로 이어지는 수로의 초입에 위치해 있다. 배위에 올라 생선을 파는 풍경을 볼 수 있고, 자연산 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잇는 북성포구는 저녁이 되면 포구 건너편 공장으로 떨어지는 일몰을 담으려 찾아오는 사진가들과 낚시를 즐기는 당태공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지하철 1호선 인천역에서 월미도가는 길로 가다 대한제분 공장쪽으로 계속 들어가면 북성포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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