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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연금 분할수급 선호…현실은 98%가 일시금으로

 

(조세금융신문)사적연금 가입자 대부분이 은퇴 후 연금을 분할수급 방식으로 받길 희망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일시금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7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40∼59세 비은퇴자 77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연금 형태로 분할수급 하겠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각각 90.8%, 94.3%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퇴직연금 가입자 가운데 분할수급 방식 희망자의 89.9%는 사망 때까지 연금을 받길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연금도 확정기간 분할수급 방식이 24.8%, 종신 분할수급 방식 희망자는 69.5%였다.
 

하지만 2012년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5세 이상 퇴직자의 97.9%가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선호도와 현실의 괴리가 크다는 방증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사적연금의 적립뿐 아니라 인출 형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정책지원을 비롯해 고령자 스스로 장수 위험의 위험을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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